얼마전 은정선배의 집에서 벼농사로 농약도 뿌리지 않은 채 일년을 정성을 다한 쌀을 주문해서 전기 밥솥으로 밥을 지어 먹었다. 전에 느끼지 못했던 밥짓는 구수한 냄새와 완성된 후 뽀얗고 한알한알 통통한 밥알들의 첫술을 들었을때의 맛은 마치 밥을 처음 먹는 다는 어색한 느낌이 들정도로 익숙한 것을 다시 느끼는 기분이였다.
우리가 사는이유가 무엇을 목표로 사는것인지는...? 돈을 벌고자 바둥바둥 해 보았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것은 그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충분히 깨닫고 있는 요즘에 더욱더 내가 사랑하고 매일 배우고 성장해 가는 나를 알아가는 것이 지금을 살고 있는 이유라는 생각을 해본다.
매일 먹던 밥이 반찬들의 보조가 아닌 정말 주식이 밥이라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밥맛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처음 깨닫듯이 나에겐 아직도 배울것도 성장해야 할 것들이 많다.